‘직원 정보 한 눈에’ 좌석배치 안내시스템 운영

입력 2019-07-23 10:45

충북 영동군이 소통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업무시스템을 구축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군은 7440만원을 들여 충북 도내에서 처음으로 ‘직원 좌석 배치 안내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지난 15일부터 직원 배치도를 디지털화해 안내서비스를 제공, 민원인이 직원의 업무 내용과 재실 현황 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 했다.

군은 이 시스템을 적용해 군청 현관 로비, 민원실, 군의회에 키오스크 각각 1대씩 총 3대와 각 부서 출입문 옆에 터치형 모니터 23대를 설치했다.

군청 각 부서 출입구 옆에 인쇄돼 걸려있던 기존 안내판은 인사이동 때 수작업으로 처리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고 부서별로 규격과 모양이 제각각이어서 통일성이 없었다.

이에 군은 내부행정시스템과 연계해 자동으로 직원 안내 내용이 표출되도록 했고 43인치 대형 모니터를 설치해 시인성을 높였다. 해당 직원을 터치하면 더 크게 그리고 더 자세한 담당업무까지 볼 수 있게 했다. 또 전국에서 처음으로 직원 재실 현황을 스마트폰 앱에서도 변경할 수 있도록 했다.

박세복 영동군수는 “직원 좌석 배치 안내시스템은 갈수록 고도화하고 발전양상이 빨라지는 스마트 시대 트렌드를 반영해 도내 처음으로 구축한 점이 눈에 띈다”며 “군민 편의를 우선하고 군민에게 한 걸음 다가가는 소통행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청사 내 협업·소통센터 설치, 국회도서관 원문자료 열람 시스템 구축, 스마트폰 앱을 활용한 혁신 아이디어방 운영, 스마트 PC 영상회의 시행 등 직원 간 내부소통과 협업을 바탕으로 유연하고 일 잘하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영동=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