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1100만↑… ‘어벤져스3’ 넘어 역대 외화 3위 예고

입력 2019-07-23 09:04

영화 ‘알라딘’이 멈추지 않는 흥행세로 1100만 고지를 밟았다.

23일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개봉 61일 만인 전날 누적 관객 수 1102만 명을 돌파했다. 역대 외화 흥행 신기록을 세운 1위 ‘어벤져스: 엔드게임’(2019)과 ‘아바타’(2009)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에 이어 외화로는 역대 네 번째 1100만 관객 돌파작이 됐다.

더불어 ‘알라딘’은 지난 주말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제치고 다시 한번 흥행 역주행을 이뤄냈다. 개봉 주 ‘악인전’을 시작으로 ‘기생충’ ‘엑스맨: 다크 피닉스’ ‘맨 인 블랙: 인터내셔널’ ‘롱 리브 더 킹’ ‘토이 스토리4’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을 모두 제치며 박스오피스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개봉 5주차부터는 역대 주말 최다 관객 수와 좌석판매율을 기록 중이다.

이 같은 흥행 추세라면 ‘알라딘’은 조만간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관객수 1121만1880명을 제치고 역대 외화 흥행 3위에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더불어 ‘해운대’(2009)의 1132만4791명, ‘변호인’(2013)의 1137만4892명 기록까지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부산행’(2016)의 1156만7341명 기록까지 격파할지 주목된다.

‘알라딘’은 좀도둑에 지나지 않았던 알라딘(메나 마수드)이 우연히 소원을 들어주는 램프의 요정 지니(윌 스미스)를 만나게 되면서 환상적인 모험을 겪게 되는 판타지 어드벤처다. 지난 5월 23일 개봉한 이래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꾸준히 관객 몰이를 하고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