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낭비하자” 보건복지부 역설적 금연광고 눈길

입력 2019-07-22 18:15
온라인 금연광고 '인생을 낭비합시다' 편 주요 장면. (사진=보건복지부 제공) / 출처:뉴시스

보건복지부는 지난 20일부터 젊은 시청자층을 겨냥한 온라인 금연광고 ‘인생을 낭비합시다’ 편을 온라인 매체와 극장에서 선보이는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이번 광고는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심리를 이용했다. 흡연은 멋진 행위이며 인생은 남아도니까 인생을 낭비하자는 내용을 던진다. ‘흡연은 인생의 낭비이며 담배로 인생을 낭비하고 싶은 사람은 없다’는 주제를 역설적이고 익살스런 방식으로 표현해 금연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킨다는 취지다.

광고는 젊은 시청자층이 많이 이용하는 온라인에서 확산될 수 있도록 흥미로운 장면과 유행어로 구성되어 있다.

이 광고는 복지부 유튜브, 보건복지부 금연캠페인 페이스북, 금연두드림 사이트에서 볼 수 있다.

여름 시즌을 겨냥해 공포영화 예고편처럼 만든 극장편 금연광고도 있다. 담배의 저주를 끝낼 유일한 방법은 금연본능이라는 주제를 담았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