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전 7시33분쯤 강원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도로에서 승합차 1대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추락해 전복됐다.
이 사고로 탑승자 4명이 숨졌고 나머지 12명은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사고 차량에는 내국인 9명을 비롯해 외국인 7명 등 16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나 사고 직후 외국인 3명은 종적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탑승자들은 이날 새벽 충남 홍성을 출발해 삼척으로 쪽파 파종 작업하러 가던 중이었다.
소방당국은 “쪽파 파종 작업에 나선 노인들이 다수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사고가 난 곳은 경북에서 삼척으로 가던 오른쪽 내리막 급경사 구간으로 왼쪽 가드레일을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사고 승합차에 탑승자들이 안전벨트를 착용했는지, 정원을 초과했는지 등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고 차량의 정원은 15명인데 도로교통법에 따라 10%초과 인원은 허용된다”며 “16명이 탑승한 이번 사고의 경우 정원 초과가 아니다”고 말했다.
삼척=홍성헌 전희진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