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 민병헌(32)만이 열심히 뛰어다녔다.
민병헌은 21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19년 올스타전 사전 행사인 팬 사인회에 참석했다. 감독 추천 선수로 함께 뽑혔던 투수 장시환(32)도, 포수 나종덕(21)도 없었다.
퍼펙트 피칭 행사에 참여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또 본 게임에선 한 타석에 들어서 LG 트윈스 마무리 투수 고우석으로부터 볼넷을 얻어냈다. SK 한동민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
장시환은 5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삼자범퇴 처리한 뒤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1이닝만 소화했다. 포수 나종덕은 경기가 마지막까지 타이트하게 진행된 탓인지 출전하지 못했다.
양상문 전 감독으로 부터 지휘봉을 건네받은 공필성 감독대행은 1루 코치로 그라운드에 나왔지만 웃음기는 찾아볼수 없었다.
지난 5월 22일 꼴찌로 떨어진 뒤 한번도 반등하지 못한 롯데다. 감독과 단장이 물러났다. 그리고 올스타전에 참여했던 선수들은 존재감도 웃음도 없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