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평대해수욕장 성게국수를 아시나요

입력 2019-07-21 16:16 수정 2019-07-21 17:02
제주도 구좌읍 평대해수욕장 해변에 자리잡은 허름한 음식점에서 해녀가 직접 잡은 성게를 올린 국수. 국물맛이 일품이다. 제주=정창교 기자

해녀들이 직접 건져올린 성게를 활용해 미식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평대성게국수 음식점 외부. 제주=정창교 기자

제주도 해녀 중 가장 젊은 해녀. 그녀가 일하는 평대성게국수가 제주맛집으로 소문나면서 찾아오는 외지인들이 적지 않다. 제주=정창교 기자

제주도 구좌읍 평대해수욕장 인근 카페 안마당. 이곳에서는 앞으로 작은 음악회도 열릴 예정이다. 제주=정창교 기자

20일 태풍이 상륙한 제주도 구좌읍의 풍광. 비에 젖은 카페의 모습이 한가로워 보인다. 제주=정창교 기자

제주도 구좌읍 평대해수욕장 인근에는 제주도 해녀 중에 가장 젊은 해녀를 만날 수 있는 곳이 있다.

평대성게국수 음식점이 그곳이다.

이곳에 들어가면 제주도 해녀 중 가장 젊은 해녀도 볼 수 있고, 제주도내 전체 해녀들의 대표 역할을 하고 있는 나이지긋한 할머니 해녀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나오는 ‘성게국수’는 해녀가 직접 바다에서 건져 올린 성게의 싱싱함이 살아 있어 미식가들을 사로잡는다. 국물맛이 좋아 호사가들도 즐거운 표정을 감추지 못한다.

평대성게국수 벽면에는 각종 방송에서 소개된 제주도 해녀 중 가장 젊은 해녀의 멋진 사진을 볼 수 있다.

인근에는 최근에 문을 연 카페에서는 멋진 바다풍광을 보면서 차 한잔을 하고, 평대해수욕장 그림엽서 3장을 5000원에 살 수 있다.

미국에서 학위를 받은 행정안전부 5급 공무원 출신 카페 주인 하지섭씨는 “홍대 뮤지션들과 연계해 편하게 음악을 듣는 기회도 제공할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카페 안쪽에는 잔디마당을 갖추고 있어 하우스콘서트도 가능할 것으로 보였다.

제주=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