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로 나무심기 떠나는 부경대 해외봉사단

입력 2019-07-21 11:36
부경대 해외봉사단원 23명이 19일 미래관 2층 효림홀에서 몽골 봉사활동 출정식을 가졌다 부경대 제공

부경대 학생들이 여름방학을 맞아 몽골 초등학교에서 나무를 심고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가르치는 등 해외봉사활동에 나섰다.

부경대 해외봉사단(대표 김재원·경영학부3) 학생 23명은 21일 몽골로 출발, 투브아이막교육청과 준모드 4번 초등학교를 찾아 다음달 8일까지 19일간 봉사활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앞서 봉사단은 19일 미래관 2층 효림홀에서 제12기 부경대 해외봉사단 출정식을 가졌다.

부경대는 학생들의 인성과 글로벌 역량을 키워주기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을 이용해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지역에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학생들은 쾌적한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전나무 60그루를 구입해 학교 주변에 심고 수리가 필요한 기숙사, 농구장 등 학교 시설물을 깨끗이 보수하는 노력봉사를 진행한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학생들에게 한국어와 미술, 음악 등을 가르쳐주는 교육봉사를 비롯해 한국 전통문화와 한류 콘텐츠를 이용해 활동하는 문화봉사, 체육과 장기자랑 발표회 등 교류활동을 펼친다.

봉사단 대표 김재원 학생은 “이번 활동을 통해 학교에 나무도 심고 학생들과 교류하며 몽골 친구들에게 우리나라에 대한 좋은 인상을 심어주도록 열심히 봉사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