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피하려 선박 묶던 60대 선장 다리 절단…완도해경 구조

입력 2019-07-20 14:58

제5호 태풍 ‘다나스’를 피해 선박을 항구에 정박시키려던 60대 선장의 다리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완도해양경찰서는 전날 오후 11시43분쯤 완도항에 정박 중이던 4.99t급 선박에서 선장 A씨(64)가 쓰러져 있는 것을 해경 대원이 발견했다고 20일 밝혔다.

발견 당시 A씨는 오른쪽 다리가 절단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응급조치를 실시한 해경은 A씨와 함께 절단 부위를 찾아 병원에 인계했다. A씨는 인근 병원에서 봉합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은 태풍을 피해 선박을 항구에 정박시키려던 A씨가 밧줄 등에 맞아 다리가 절단됐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완도=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