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 소속팀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한.일 조합 구상에 나섰다.
로버츠 감독은 2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사전 인터뷰에서 마에다의 기용 여부에 대해 “오늘 불펜으로 나와서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어 “오늘 어느 시점에서 나오게 될지 모르지만 한 이닝을 던질 것”이라고 밝혔다. 마에다는 지난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경기 초반 내린 폭우로 2이닝(투구수 35개)만 던졌다.
로버츠 감독은 “마에다는 투구 수가 적어서 화요일(한국시간으로 24일) 선발 등판하려면 일종의 불펜 투구 식으로 던지게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류현진이 선발로서 제 몫을 다하고 내려간 뒤 마에다가 구원으로 류현진의 승리요건을 지켜주는 장면이 연출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마에다의 불펜 투수 전환 계획에 대해선 “지금은 불펜으로 옮길 생각이 없다”고 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