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다나스’ 영향권 든 제주, 항공기 105편 지연·결항

입력 2019-07-19 16:14
제5호 태풍 ‘다나스’의 북상으로 영향권에 든 제주에 강풍과 많은 비가 내리면서 항공기의 결항과 지연이 속출하고 있다.

19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0분 기준으로 제주국제공항 출발 3편과 도착 3편 등 항공기 총 6편이 결항됐다. 출·도착이 지연되는 항공기는 99편에 달하고 있다.

제주공항에는 이날 현재 초속 8.2m의 강한 바람과 함께 141.5㎜ 강수량을 보이고 있다.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제주에는 시간당 10~3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쏟아지고 있다.

제주는 이날 자정부터 내일 오전까지 북상하고 있는 태풍 ‘다나스’의 중심부로 들어서면서 비바람이 더 거세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결항하는 항공기가 더 늘어날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이 북상하면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공항 이용객들은 사전에 항공기 운항 정보를 확인하고 공항을 방문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