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쇄 직전인 폐기물에서 4000만원가량의 현금 뭉치가 쏟아져 나오는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19일 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9분쯤 광주 북구 한 폐기물 업체에서 4000만원이 넘는 현금이 발견됐다. 수거한 폐기물을 파쇄하기 위해 대형 집게 차로 폐기물을 들어 올리자 5만원권 지폐가 쏟아져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업체 관계자는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5만원권 지폐 853매를 수거했다. 발견된 총금액은 4265만원이다.
경찰은 이 업체가 운암동과 문흥동, 두암동에서 폐기물을 수거해 온 것으로 확인했다. 현재 현금 주인을 찾기 위해 조사 중이다.
문지연 기자 jym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