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박찬호가 도루왕 경쟁 구도를 이끌고 있다.
박찬호는 2014년 2차 드래프트 5라운드 50순위로 KIA에 입단했다. 그러면서 2014년 0개, 2015년 3개, 2016년 2개가 자신의 도루 전부였다.
그런데 올해는 전반기에만 벌써 22개다. 말그대로 상전벽해 수준이다. 30개안팎의 도루가 예상된다. 물론 도루왕 첫 도전이다.
그러나 안심할 수 없다. 기존 경쟁자들이 있다. 삼성 라이온즈 김상수다. 2014년 53개의 도루로 1위를 차지해본 경력자다. 현재 20개로 박찬호와 2개차로 따라붙고 있다. 막판 역전을 노릴 태세다.
3위는 SK 와이번스 고종욱이다. 19개다. 2016년 도루 28개로 4위를 차지한 바 있는 고수다. 3개 차이라 역전 가능성이 남아 있다.
또 있다. 키움 히어로즈 김하성이다. 같은 19개다. 최근 페이스라면 경쟁에 뛰어들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