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김동엽(29)이 이틀 연속 기본기에 충실하지 못한 어이없는 플레이로 빈축을 사고 있다.
김동엽은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 5회초 키움 선발 제이크 브리검(31)으로부터 중전 안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이학주의 타석 때다. 이학주는 5구를 힘없이 돌렸고, 타구는 포수 뒷편 펜스쪽으로 떴다. 그런데 김동엽은 도루를 시도하고 있었다.
타격이 이뤄졌을 땐 3루 베이스 코치나 타구를 바라보는 게 정석이었다. 그런데 이를 보지 않고 2루 근처에서 머물다 뒤늦게 1루로 귀루했다. 어이없는 포수 플라이 더블플레이다.
17일 경기에서도 김동엽의 어이없는 플레이가 있었다.
김동엽은 5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바뀐 투수 김동준을 상대로 좌전안타를 뽑아냈다. 그리고 이원석도 2루수 옆 안타를 쳤다. 그런데 타구는 멀리가지 않았다. 김혜성이 잡고 있었다.
그런데 김동엽은 3루쪽으로 계속 달려가다 2루로 귀루했다. 이미 상황은 늦었다. 태그아웃됐다. 그런 사이 삼성은 키움 히어로즈에게 스윕패를 당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