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이카, 미국 뉴욕서 ‘SDG16’ 이행 위한 콘퍼런스 개최

입력 2019-07-18 18:25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가운데)이 1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코이카 분쟁취약국 SDG16 콘퍼런스에서 g7+ 의장인 프란시스 무스타파 카이카이 시에라리온 기획경제부장관 등 주요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코이카 제공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KOICA)은 분쟁취약국의 ‘SDG16’(평화, 정의, 효과적인 제도) 이행 현황 점검과 발전방향을 논의하고, 이에 따른 협력방안을 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코이카는 외교부, g7+(분쟁취약국 협의체), 아프가니스탄 정부와 공동으로 17일(현지시각) 뉴욕에서 유엔 고위급정책포럼(이하 HLPF)을 계기로 콘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날 콘퍼런스는 ‘분쟁취약국의 SDG16 이행 의지와 실제’를 주제로 열렸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 g7+ 4개국(시에라리온, 동티모르,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아프가니스탄) 고위급 인사가 주요 패널로 참석했다.

SDG16은 국제사회가 2030년까지 달성하기로 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의 16번째 목표로 평화롭고 포용적인 사회증진, 정의 접근성 제고, 효과적이고 포용적인 제도 구축 관련 목표를 담고 있다.

g7+는 2014년 설립된 정부 간 기구로서 20여개 분쟁취약국이 회원국으로서 스스로를 분쟁취약국으로 인정하고 해결방안을 찾고 있다.

이미경 코이카 이사장은 콘퍼런스 토론에서 “분쟁취약국의 국가 재건을 위해서는 이에 맞는 적절한 정책과 제도 수립, 아울러 이러한 정책의 실천과 실현이 최우선 과제”라며 “평화구축은 이러한 기본 바탕이 확립되었을 때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코이카는 또 이날 자리에서 g7+ 의 노력을 높이 평가하고, 향후 g7+의 자발적인 노력을 다양한 방식의 파트너십을 통해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