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일본 제품들을 망라한 사이트 ‘노노재팬’을 SNS에 인증하며 지인들의 일본 제품 불매운동 동참을 유도하고 있다.
18일 오후 3시 인스타그램에 ‘노노재팬’과 ‘노노재팬닷컴’ 해시태그를 검색한 결과 지난 3일간 131건이 게시됐다. 모두 사이트 ‘노노재팬’을 소개하며 일본 제품 불매 운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내용이었다.
한 네티즌은 ‘노노재팬’ 인증 사진을 올리며 “유니클로나 무인양품 같은 데는 안 쓴 지 오래됐는데 감동란부터 ABC마트까지 일본산 제품이 이렇게 많을 줄 몰랐다”며 “와디즈 펀딩을 보면 우리나라에도 좋은 브랜드가 많다. 하지만 장인 이미지가 굳게 박힌 일본에 비교해 인지도가 부족하고 브랜딩이 덜 돼서 잘 알려지지 않은 것 같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네티즌은 ‘노노재팬’ 사이트에 들어가는 방법까지 소개했다. 작성자는 “네이버 앱을 이용한 뒤 ‘노노재팬’을 메인에 추가하라. 그다음 네이버 들어갈 때마다 광속접속하라”며 “일일이 접속하지 말고 메인에 박아두고 언제든지 보자”고 적었다.
일부 네티즌들은 사이트에 망라된 일본 브랜드들을 일일이 갈무리해서 올렸다. 이들은 기존에는 일본제품으로 잘 알려지지 않았던 염지 반숙 계란 감동란이나 생활용품 참그린 세제 같은 물건을 상세하게 소개하며 불매운동 동참을 선언했다.
박준규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