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경찰청은 올해 상반기 성매매업소 13곳과 불법게임장 15곳 등 불법업소 28곳을 단속해 불법업소 관계자 142명을 검거하고 이 중 성매매 업주 5명을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또 불법 게임기 841대와 현금 6604만원도 압수 조치했다.
경찰은 앞서 지난 4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A(39)씨를 구속하고 태국 여성 9명을 입건했다.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1년간 울산 남구지역 주상복합 3곳과 동구지역 아파트 1곳을 빌려 태국 여성들을 고용한 뒤 7∼13만원을 받고 남성들에게 유사성행위을 알선한 혐의다.
경찰은 불법영업을 뿌리 뽑기 위해 성매매업소 건물주 입건, 불법수익금 기소전몰수보전, 국세청 과세자료 통보 등을 단속과 동시에 병행하고 있다.
경찰은 수사 중 확인된 불법수익금에 대한 몰수보전을 신청해 법원으로부터 11건(3억4640만원)의 기소 전 몰수보전 결정을 받았다.
혐의가 있는 불법수익금 13건(81억9870만원)은 국세청에 과세자료로 통보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문 수사인력으로 구성된 풍속수사팀을 중심으로 불법업소 단속을 이어갈 것”이라며 “관련자 모두 처벌받을 수 있도록 철저히 수사할 방침이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요구된다”고 전했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
울산경찰 성매매·불법게임장 28곳 적발.... 성매매 업주 5명 구속
입력 2019-07-18 15: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