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이 공연음란죄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는 정병국(35) 사건의 진상을 자체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고 뉴시스가 보도했다.
앞서 인천 남동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정병국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병국은 지난 4일 오전 인천 남동구 구월동 로데오거리에서 바지를 벗고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주변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뒤 정병국을 체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병국은 경찰에서 범행을 일부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9~2020시즌을 준비해야 하는 전자랜드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아침에 재활을 오기로 했던 선수가 연락이 되지 않아, 선수 지인을 통해 확인한 결과, 체포된 것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다. 전자랜드 본사 법무 관련 직원과 구단 직원이 남동경찰서로 가 사태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처벌 수위에 대해서는 오늘 중으로 정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BL 관계자는 “구단으로부터 관련된 보고를 받았다”며 “구단 입장이 나온 후 처벌 수위 등을 논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도중, 제물포고를 졸업한 정병국은 중앙대 졸업 후 2007년 3라운드 2순위로 전자랜드에 지명됐다. 2016~2017시즌에는 식스맨상을 받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