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안락교회 ‘다음세대’ 맞춤형 교회 건축, 입당 감사예배

입력 2019-07-18 13:17

교회건축도 ‘다음세대’에 초점을 맞추는 시대가 됐다.

부산 동래구 안락교회(윤동일 목사)는 다음세대를 위한 ‘두드림센터’를 신축하고 기존 예배당을 증축, 21일 오후 3시 ‘창립 50주년 기념 입당감사예배 및 임직·은퇴식’를 갖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장로 4명, 안수집사 22명, 권사 23명이 임직식을 갖는다.

‘다음세대 맞춤형’으로 건립한 두드림센터는 지상 6층에 연면적 4388.07㎡ 규모로 첨단 실내체육관 등을 갖췄다. 교회가 다음세대를 위해 대형 실내체육관을 마련한 것은 안락교회가 부산지역 처음이다.

특히 실내체육관은 ‘다음세대’ 부흥을 노리는 한국교회가 부러워하는 시설로 벌써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또 두드림센터에는 클라이밍 훈련장, 바비큐 파티장, 캠핑장, 카페·도서관·상담실·휴게실·샤워실 등 다음세대를 위한 공간을 배치했다. 이밖에 다목적예배실·소그룹실·자모실·식당·회의실 등도 갖췄다.

안락교회는 대한예수교 장로회 통합측으로 서울 영락교회, 새문안교회, 소망교회와 같은 교단소속으로 1968년 12월 21일 창립했다.

이 교회는 성탄절 장기기증 서약, 이웃주민 2000여명을 초청해 선물 전하는 사랑나눔축제 개최, 3대가 축복받기 위한 새벽특별부흥회, 노상 드림전도, 필리핀 람느희·뉴살렘·산빈센트교회 개척 등으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사역에 앞장 서고 있다.


특히 이 교회 2000여명 교인들이 10년째 이어가고 있는 ‘사랑나눔 축제’는 부산지역 교회와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어려운 이웃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조건 없이 지역 주민들을 섬기기 위한 사랑나눔 축제는 소년소녀가장과 독거노인, 장애우 등 주민 2000여 가정을 초청해 가정 당 1만5000원 상당의 생필품을 선물하고 푸짐한 음식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윤동일 목사는 “다음세대 복음화에 한국교회의 운명이 달려 있다”며 “연중무휴 운영되는 두드림센터를 통해 다음세대 복음화의 새로운 비전과 모델을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