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불패…7승 무패, ERA 0.85’ 류현진, 20일 ‘극약’ 마이애미 상대

입력 2019-07-18 10:19 수정 2019-07-18 13:13

‘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내셔널리그 최약체 팀인 마이애미 말린스를 상대로 시즌 11승 사냥에 나선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류현진이 20일 오전 11시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마이애미전에 시즌 19번째 선발 등판한다고 18일 전했다.

류현진은 현재 10승 2패로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공동 3위다. 11승으로 공동 1위인 스티븐 스트래즈버그(워싱턴 내셔널스), 브랜던 우드러프(밀워키 브루어스)와 어깨를 나란히 할 기회를 잡았다.

류현진은 앞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후반기 첫 선발 등판에서 7이닝 2실점하고도 구원진의 난조로 시즌 11승을 날려 버린 바 있다.

11승 가능성이 높은 이유는 마이애미의 최근 성적이 매우 좋지 못하다는 점 때문이다. 17일 현재 35승 57패 승률 0.380으로 내셔널리그 최악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팀타율은 0.243으로 30개 구단 중 23위다. 74개의 팀 홈런과 9.364의 팀 장타율 모두 메이저리그 최하위다.

류현진은 마이애미전에 통산 3차례 선발 등판해 2승 1패, 평균자책점 2.79를 기록하고 있다. 2013년 2번, 2017년에 1번 등판했다.

또 안방에서 열리는 점도 11승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류현진은 올해 홈에서 9번 선발 등판해 7승 무패 평균자책점 0.85로 안방 불패를 이어가고 있다.

마이애미는 올해 빅리그에 데뷔한 우완 투수 잭 갤런(24)이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갤런은 올 시즌 4경기에 선발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24를 기록 중이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