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오늘 총파업… “최저임금 1만원 폐기 규탄”

입력 2019-07-18 10:14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18일 예정대로 총파업에 돌입한다. 최저임금 1만원 공약 파기와 탄력근로제 확대 시도 등을 둘러싼 노동계와 정부간 갈등이 격화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날 노동 개악 저지, 노동기본권 쟁취, 비정규직 철폐, 재벌 개혁, 최저임금 1만원 폐기 규탄, 노동 탄압 분쇄 등 6개 구호를 내걸고 총파업을 한다.

민주노총은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회 앞을 비롯해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총파업 집회를 연다. 민주노총은 이날 국회 앞에 5000여명이 집결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민주노총은 이번 총파업에 전국적으로 전국금속노동조합총연맹(금속노조)을 중심으로 5만명 가량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사업장별로 4시간 이상 파업한다는 게 민주노총의 지침이다.

그러나 완성차 업체들이 총파업에 참여하지 않게 되면서 총파업 규모가 축소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금속노조 최대 조직인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차, 한국GM, 쌍용차 등 완성차 업체들은 쟁의권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라 파업에는 참여하지 않고 노조 간부들만 집회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남중 기자 nj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