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국회의원 비서 음주운전 교통사고…경찰 “김 의원 음주운전 방조 혐의 검토”

입력 2019-07-18 10:06 수정 2019-07-18 11:03
김성원 국회의원. 뉴시스

자유한국당 김성원(동두천·연천) 국회의원이 음주상태의 비서가 몰던 차량을 타고 이동 중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피해 차량에 동승한 김 의원은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조사를 받을 처지다.

경기도 동두천경찰서는 18일 오전 5시25분쯤 동두천시 지행동의 사거리에서 K5 승용차를 몰던 A씨(40)가 앞서 신호대기 중인 카니발 차량을 들이받았다고 밝혔다.

카니발 차량은 김 의원의 비서 정모(40)씨가 운전 중이었으며, 김 의원도 함께 타고 있었다. 사고 직후 김 의원은 의정부성모병원 응급실에 이송됐다가 귀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측정결과 사고를 낸 A씨는 음주상태가 아니었지만, 김 의원의 비서 정씨는 혈중 알코올 농도 0.082%로 면허취소 수치가 나왔다.

경찰은 김 의원에 대해 음주운전 방조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 중이며,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동두천=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