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수출규제 어려움 ‘신남방 국가에서 기회 찾는다’

입력 2019-07-18 09:53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부산의 6위 수출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될 최대 규모의 산업 기계 전시회에 지역 업체들의 인도네시아 시장 진출과 직접 마케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참가를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산업기계 전시회는 올해로 30회째 개최되는 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산업 기계 전시회로 시와 경제진흥원이 2013년부터 5회째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0개국, 1515개사 3만4959명이 참관했다. 주요 전시품목은 산업용 기계·부품, 엔지니어링·플랜트, 공장자동화, 밸브 등이다.

이 전시회는 오는 12월 4일부터 7일까지 4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국제 엑스포 전시장에서 개최되며, 신청 기업 중 부산소재 중소기업 8개사를 선정해 향후 참가할 예정이다.

시 지원 참가기업으로 선정되면 기업 1사당 전시회 부스비용으로 최대 600만원까지 지원한다. 신청 자격은 부산 소재 중소 제조업체로 수출 실적이 2000만 달러 이하이어야 하며, 신청을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31일까지 시 해외마케팅 지원사업 통합시스템(http://trade.busan.go.kr)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박성일 글로벌사업본부장은 “최근 일본 수출규제로 지역수출산업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인도네시아는 정부의 신남방정책 핵심 협력 파트너 국가이며 한국의 대인도네시아 기계류 수출은 2년 연속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이를 해외마케팅 기회로 활용해 지역 주력산업의 수출 활로 개척 및 현지시장 점유율 확대를 도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부산=윤봉학 기자 bhyoo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