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한 스크린골프장 방화 추정 화재… 3명 중상

입력 2019-07-17 20:29 수정 2019-07-17 20:37
국민DB

대구 한 스크린골프장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중상을 입었다.

17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50분쯤 대구 남구 대명동 한 스크린골프장에서 불이 나 A씨(58)가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이 남성은 심정지가와 응급처치를 받는 등 상태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스크린골프장 업주인 B씨(52)와 부인 C씨(49)는 신체 일부에 화상을 입었다. C씨는 의식이 없는 상태다. 이들은 모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화재 신고를 받고 소방차 32대, 소방관 90명을 출동 시켜 10여분 만에 불을 껐다. 불길은 1층 계단에서 시작된 것으로 경찰과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부상자 중 한명이 방화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라고 밝혔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