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최고의 센터백(중앙수비수) 재목으로 평가받으며 이번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주목받은 네덜란드 아약스의 마테이스 더리흐트(20·사진)가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명문 유벤투스에서 월드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한솥밥을 먹게 된다.
유벤투스는 구단 공식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더리흐트의 공항 도착 사진과 영상을 17일(한국시간) 공개했다.
전용기를 타고 공항에 도착한 더리흐트는 “안녕하세요 비안코네리(유벤투스의 애칭). 여기에 오게 돼 정말로 기쁩니다”라는 인사말을 전했다.
1999년생인 더리흐트는 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유망주 가운데 한 명이다. 더리흐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약스의 주장 완장을 찼다. 주장으로서 2018-2019시즌 팀의 정규리그 우승, 네덜란드축구협회(KNVB)컵 우승,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행을 이끌었다.
더리흐트는 파리 생제르맹(프랑스), 바르셀로나(스페인) 등의 러브콜을 받았다. 하지만 최종 행선지로 호날두의 유벤투스를 택했다. 유벤투스는 더리흐트의 영입을 위해 7500만 유로(약 993억원)의 거액을 지급했다.
더리흐트는 구단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뒤 유벤투스의 아시아 투어에 함께 할 예정이다. 오는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팀 K리그-유벤투스 경기에 출전할 가능성도 있어 팬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