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중이던 버스가 갑자기 정차하자 뒤따르던 버스가 후면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 오후 1시쯤 경기도 의정부시 자일동의 한 도로에서 시내버스 2대가 추돌했다.
이날 사고는 정류장을 지난 버스가 승객 하차를 위해 정차하는 과정에서 뒤따르던 버스가 이를 인지하지 못해 정차 중인 버스 뒷부분을 추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양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5명 중 18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돌을 당한 버스기사는 “승객이 벨을 늦게 눌러 급하게 비상등을 켜고 정차했는데 사고 당시 비가 많이 와서 뒤에 오던 차가 이를 발견하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의정부=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