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 첫 시즌부터 ‘삐걱’…마인츠 지동원, 무릎 부상에 3~5개월 결장

입력 2019-07-17 13:00
지동원, 마인츠05 트위터 캡처. / 출처:뉴시스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마인츠 05로 이적한 지동원(28)의 무릎 부상이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동원은 3~5개월가량 결장할 것으로 보인다.

마인츠는 트위터를 통해 “무릎 연골 부상을 당한 지동원이 아우크스부르크에 있는 병원에서 큰 수술을 받았다. 3~5개월간 경기에 뛰지 못할 것”이라고 16일(한국시간) 발표했다.

지동원은 지난 시즌에도 무릎 부상으로 약 3개월간 결장했다. 이번 부상은 지동원에게 또 암울함을 안겨줬다. 이번 시즌 아우크스부르크를 떠나 마인츠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출발부터 순조롭지 않게 됐다.

당황스러운 것은 소속팀 마인츠 역시 마찬가지다.

지동원의 영입을 주도한 루벤 슈뢰더 마인츠 단장은 독일 매체 ‘키커’와의 인터뷰를 통해 “지동원의 부상 소식에 슬프다. 이번 시즌에 새롭게 합류한 선수가 시즌 시작 전에 다치는 것은 괴로운 일”이라면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단장은 “부상은 선수에게 있어서 재난이다. 지동원의 부상은 우리에게 있어서도 좋지 못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지동원은 훌륭하고 모범적인 프로다. 치료 후에 100%의 몸 상태로 그라운드에 돌아올 것이다. 시즌 후반엔 마인츠에 힘을 보태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