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아내 폭행’ 시어머니 “아들의 심한 폭력 생각도 못해”

입력 2019-07-17 12:57
MBC ‘실화탐사대’ 예고편 캡처

베트남 출신 이주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한국인 남편의 어머니가 ‘베트남 아내 폭행 사건’에 대해 언급했다.

17일 MBC ‘실화탐사대’ 예고편에는 베트남 아내를 폭행한 남편 A씨의 어머니가 등장했다. A씨의 어머니는 방송에서 A씨의 과거를 언급하며 “아들이 그토록 심한 폭력을 저지를 것이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 4일 오후 9시쯤 전남 영암군 자신의 집에서 아내를 주먹과 발로 때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B씨를 소주병으로도 내리쳤으며 현장에는 2세 아들도 함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사실은 폭행을 견디다 못한 B씨가 휴대전화로 직접 촬영해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B씨는 “그 전에도 남편이 수시로 때려서 휴대전화를 가방에 꽂아 세워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A씨는 지난 7일 특수상해와 아동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긴급체포됐고 8일 구속됐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