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태풍 ‘다나스’, 주말 지나 한반도 접근…“진로 유동적”

입력 2019-07-17 10:35 수정 2019-07-17 13:52

제5호 태풍 ‘다나스’가 필리핀 부근에서 발생해 북상 중이다.

17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를 기준으로 태풍 다나스는 필리핀 마닐라 동북쪽 약 400㎞ 부근 해상을 지났다. 태풍 다나스는 중심기압 996헥토파스칼(hPa)에 최대풍속 초속 18m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급 태풍이다.

태풍 다나스는 18일 오전 3시 대만 타이베이 남쪽 약 45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9일 오전 3시에는 대만 서쪽으로 이동한 뒤 20일 중국 푸저우 북동쪽 약 250㎞ 부근 해상을 거쳐 한반도에는 22일 오전 3시 백령도 남서쪽 약 270㎞ 부근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다만 “한반도 주변 기압계 변동이 커서 태풍 진로가 매우 유동적”이라며 “우리나라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지는 아직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강태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