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의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경쟁자인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35)가 돌아온다.
MLB닷컴은 17일(한국시간) 슈어저가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야에서 75피트(약 22.9m) 거리 캐치볼을 했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서 7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한 이후 등에 통증을 느꼈다. 등 통증으로 인해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못했고, 결국 지난 14일 부상자명단(IL)에 등재된 바 있다. 등재 날짜는 11일로 소급 적용됐다.
슈어저는 21일 복귀가 가능하다. 그러나 데이브 마르티네스 워싱턴 감독은 슈어저가 18일이나 19일에 불펜 투구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들은 슈어저가 2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 복귀할 것으로 전망했다. 워싱턴은 19일부터 22일까지 애틀랜타와 원정 4연전을 치른다. 스티븐 스트라스버그, 패트릭 코빈, 아니벨 산체스가 차례로 선발 등판한 뒤 슈어저가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슈어저는 부상자명단에 오르기 전까지 19경기에 선발 등판해 129.1이닝 동안 9승 5패 평균자책점 2.30을 기록했다. 특히 6월 한 달 동안 6경기에 선발 등판해 패배없이 6승, 평균자책점 1.00의 성적을 거뒀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