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호선 온수역서 남성 투신…기관사 “선로로 뛰어내려” 진술

입력 2019-07-17 04:26 수정 2019-07-17 09:48

서울 지하철 1호선 온수역에서 한 남성이 선로에 뛰어들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와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6일 오후 9시55분쯤 1호선 동인천급행 열차가 온수역을 통과하는 순간 4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선로에 뛰어내렸다. 소방당국은 오후 10시쯤 신고를 접수해 현장에 출동했으나, 이미 남성은 사망한 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코레일 관계자는 “남성이 승강장 선로 내로 뛰어내렸다는 기관사의 진술이 있었다”고 말했다.

사고 수습을 위해 열차 운행은 약 20분간 지연됐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선로는 급행열차만 통과하는 곳으로, 온수역에서는 정차하지 않는다. 관계자는 “일반 선로를 통해 급행열차도 운행되고 있어 지연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상담전화 1393,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