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는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교통사고 및 기상악화 등으로 인한 재난상황에서 신속한 차량통제와 인명구조, 사고수습, 유관기관과의 현장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16일 인천대교 비상회차로 개방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인천대교㈜가 주관한 이번 훈련은 인천대교 송도방향 9.9㎞지점에서 대형 교통사고로 인한 화재발생으로 송도방향 운행이 불가한 상황을 가상해 진행됐다.
영종소방서, 송도소방서, 고속도로 순찰대 및 인천대교의 소방차량, 공구차량, 순찰차량 등을 사고지점으로 출동시켜 화재진압과 회차로를 개방해 부상자와 이용객을 회차시키는 방식으로 추진됐다.
훈련에는 유관기관인 인천지방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 영종소방서, 송도소방서를 포함한 4개 기관 53명의 인원과 소방차, 구급차, 구조차, 순찰차 등 총 23대가 동원됐다.
참여기관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재난상황 전파 및 초동조치, 재난상황 현장처리 방법, 유관기관 협조체계, 안전관리 체계 정확도 등 종합적인 재난대응역량을 점검했다.
인천대교㈜ 유인준 대표는 “인천대교는 대한민국의 관문이자, 공항으로 연결되는 핵심 기반시설인만큼, 철저한 재난 대비가 필요한 주요 국가시설”이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들과의 재난 현장 대응능 력을 키우고, 안전관리 첨병으로서 역할과 임무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훈련의 장이 됐다”고 말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