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교육의 전문성 향상·교육현장 지원 서비스 강화를 위해 건립된 ‘세종교육원’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16일 세종시교육청에 따르면 세종교육원은 교육연수원, 교육연구정보원, 유아교육진흥원, 교육정책연구소 등 4개 기관의 주요 기능을 통합한 시교육청 직속기관이다.
총 477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세종교육원은 연면적 1만6966㎡에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의 본관, 지하1층·지상 3층의 정보관 등 2개 동으로 조성됐다. 조직은 교육연수부·연구정보부 등 5개 부서에 총 56명이 배치됐다.
세종교육원은 앞으로 교직원의 전문성 및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 과정을 지원하고 스마트·소프트웨어 교육을 비롯해 교육정책 연구 및 콘텐츠 개발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구체적으로는 교원의 역량강화에 필요한 연수를 보다 체계화해 초임교사와 중견교사, 리더교사에 이르기까지의 ‘교원생애단계별 연수’를 실시한다.
또 초등학교 5·6학년은 17시간 이상, 중학교는 34시간 이상의 소프트웨어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SW교육 연구회 등도 운영한다.
유아교육과 학부모 지원 강화를 위한 방안도 마련됐다.
세종교육원은 향후 ‘아이다움교육과정’을 비롯해 놀이중심교육과정, 성장지원 평가, 숲 활동, 생태활동 등 유아교육 연구지원과 자료 개발을 추진한다.
특히 국내외 교육 패러다임에 대한 정책 연구와 현안 분석을 통해 변화하는 교육 환경에 대비한다는 복안이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아이들이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창의·융합이라는 새로운 학력관을 바탕으로 배양한 ‘상상하며 생각하는 힘’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세종교육원이 아이들의 ‘상상력 공작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응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