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강정호(32)가 교체 출전했음에도 3경기 연속 안타를 뽑아내며 타격감을 끌어올리고 있다.
강정호는 16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 경기에 교체 출전해 1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피츠버그가 0-7로 뒤진 7회 말 2사 1루에서 유격수로 교체 출전했다.
이후 강정호는 8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세인트루이스 선발 마일스 미콜라스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기록했다. 볼 카운트 1B1S에서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시즌 28번째 안타로 연결했다.
강정호는 좌익수 타일러 오닐이 타구를 뒤로 빠트린 사이 2루 까지 진출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강정호는 후반기에 치른 3경기에서 모두 안타를 때려내며 150타수 28안타로 시즌 타율을 0.181에서 0.187로 끌어올렸다.
피츠버그는 세인트루이스에 0대 7로 완패했다. 4연패의 수렁에 빠졌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