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음식과 즐거움이 가득한 강원도의 여름으로 초대합니다.”
싱싱한 동해안 오징어를 직접 잡고, 맛볼 수 있는 제22회 장사항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일원에서 열린다. 속초시 장사청년회 주관으로 열리는 축제는 오징어 맨손잡기, 오징어순대 만들기, 요리강연, 할복체험 등 오징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는 수심 0.8~1m의 얕은 바다에서 참가자들이 맨손으로 오징어를 잡은 뒤 바로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축제로 매년 20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참가자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600명까지 접수받는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며 기념 티셔츠와 지역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
또한 보트‧어선체험, 바다 속 줄다리기, 고무신 던지기, 물총 싸움, 노래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깨끗한 샤워시설이 갖춰져 있는 장사항에서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천에선 별빛음악 맥주축제와 홍천찰옥수수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홍천군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함께 열린다.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는 오후 1시부터 맥주시음과 체험·이벤트를 즐길 수 있고, 오후 5시부터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된다. 전 세계 춤꾼들이 참가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는 세계 Wet 댄스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쉴 틈 없이 펼쳐지는 무대공연과 DJ파티,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등 에너지 넘치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행사기간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5차례 전국 최대 규모의 맥주공장인 하이트 강원공장을 견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맥주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당일 생산한 맥주도 시음할 수 있다.
26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지는 홍천찰옥수수축제는 지역 동아리 공연, 옥수수를 활용한 체험과 함께 홍천찰옥수수 전국요리경연대회, 전국 민요경창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홍천시장에서는 장날인 26~27일 맥주광장을 운영한다. 맥주광장에서는 27일 오후 7시부터 홍천군 천인(1000人 ) 음악회가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올해 축제는 전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를 공유하고 힐링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했다”며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홍천에서 즐거운 여름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