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여름축제로 초대합니다…홍천 찰옥수수, 속초 오징어축제

입력 2019-07-16 11:28 수정 2019-07-16 13:07
지난해 속초 장사항에서 열린 오징어 맨손 잡기 축제에 참가한 피서객들이 오징어를 잡기 위해 바다에 뛰어들고 있다. 속초시 제공

“맛있는 음식과 즐거움이 가득한 강원도의 여름으로 초대합니다.”

싱싱한 동해안 오징어를 직접 잡고, 맛볼 수 있는 제22회 장사항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가 오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강원도 속초시 장사동 일원에서 열린다. 속초시 장사청년회 주관으로 열리는 축제는 오징어 맨손잡기, 오징어순대 만들기, 요리강연, 할복체험 등 오징어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오징어 맨손잡기 축제는 수심 0.8~1m의 얕은 바다에서 참가자들이 맨손으로 오징어를 잡은 뒤 바로 맛볼 수 있는 즐거움이 있는 축제로 매년 2000여명이 참가하고 있다. 참가자는 행사 당일 현장에서 선착순 600명까지 접수받는다. 참가비는 1인당 2만원이며 기념 티셔츠와 지역상품권 5000원을 증정한다.

또한 보트‧어선체험, 바다 속 줄다리기, 고무신 던지기, 물총 싸움, 노래자랑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운영된다. 속초시 관계자는 “깨끗한 샤워시설이 갖춰져 있는 장사항에서 온 가족이 즐거운 추억을 담아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천 별빛음악 맥주축제를 찾은 관광객들이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 참여해 즐거워 하고 있다. 홍천군 제공

홍천에선 별빛음악 맥주축제와 홍천찰옥수수축제가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홍천군 도시산림공원 토리숲에서 함께 열린다.

홍천강 별빛음악 맥주축제는 오후 1시부터 맥주시음과 체험·이벤트를 즐길 수 있고, 오후 5시부터 본격적인 축제가 시작된다. 전 세계 춤꾼들이 참가해 화려한 무대를 선사하는 세계 Wet 댄스 경연대회를 시작으로 쉴 틈 없이 펼쳐지는 무대공연과 DJ파티,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 등 에너지 넘치는 볼거리, 즐길거리가 준비돼 있다.

행사기간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루 5차례 전국 최대 규모의 맥주공장인 하이트 강원공장을 견학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맥주 생산과정을 살펴보고, 당일 생산한 맥주도 시음할 수 있다.
지난해 홍천 찰옥수수축제를 찾은 아이들이 찰옥수수를 맛보고 있다. 홍천군 제공

26일부터 28일까지 펼쳐지는 홍천찰옥수수축제는 지역 동아리 공연, 옥수수를 활용한 체험과 함께 홍천찰옥수수 전국요리경연대회, 전국 민요경창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홍천시장에서는 장날인 26~27일 맥주광장을 운영한다. 맥주광장에서는 27일 오후 7시부터 홍천군 천인(1000人 ) 음악회가 열려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허필홍 홍천군수는 “올해 축제는 전 연령층이 함께 어우러져 문화를 공유하고 힐링할 수 있는 축제로 마련했다”며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홍천에서 즐거운 여름 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속초=서승진 기자 sjse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