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이 경의중앙선 ‘독서바람열차’의 도서 비치 칸을 늘리고 디자인을 개선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존에 1량에만 비치됐던 도서는 1호차와 8호차로 나뉘어 비치됐으며, 열차 내외부는 ‘책으로 떠나는 한반도 평화여행’이라는 의미를 담아 백두산·제주도 등 남북 대표 명소와 남북대륙철도 노선과 같은 그림을 입혔다.
또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움직이는 그림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손기정·나혜석 등 열차를 타고 세계를 여행한 역사 속 인물의 이야기를 소개하는 도서와 그림도 배치했다.
2016년 1월부터 운행을 시작한 독서바람열차는 도서 500권과 전자책, 문학자판기가 비치돼 있으며, 연중 1일 3회(주말 4회) 문산역에서 용문역까지 왕복 운행하고 있다.
대전=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