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전년보다 두 달 이상 빨리 ‘100만 관중’ 돌파

입력 2019-07-15 18:10
2019 K리그1 경기모습. / 출처:뉴시스

올해 K리그1가 지난 14일 1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작년보다 2개월 이상 빠른 속도다.

프로축구연맹은 14일 기준 K리그1 입장 관중 수가 총 125경기 만에 102만2032명을 기록했다고 15일 전했다. 100만 돌파는 지난해와 비교해 2개월 16일이나 빠른 것이다. 경기 수로는 전 시즌보다 61경기 빠르다.

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최신식 홈구장 DGB대구은행파크 시대를 맞은 대구FC가 시즌 초반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또 전북 현대의 1위 독주가 주춤한 것이 리그 흥행 면에서 도움이 됐다. FC서울, 울산 현대 등이 주춤한 전북을 위협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을 벌였다.

전북이 21라운드까지 13승6무2패(승점 45)로 아직 선두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2위 울산(승점 44), 3위 서울(승점 42)이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다. 단 한 번의 패배로도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긴장되는 상황이다. 특히 울산은 현재 아시아축구연맹(AFC) 일정 때문에 한 경기를 덜 치른 상태다.

정정용 감독이 이끈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2019 U-20 월드컵에서 기적 같은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민들의 한국 축구에 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