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경찰청은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로 전북지역 중학교 야구부 코치 A씨(25)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자신이 근무하는 학교의 야구부 숙소에서 잠을 자던 B군(14)을 추행하고 유사 강간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기 몸무게의 절반 수준인 B군을 힘으로 억압해 범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범행은 B군이 피해 사실을 부모에게 알리면서 드러났다. 이후 A씨는 코치직에서 물러났다.
경찰은 A씨와 학교 관계자, B군 동료 등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A씨는 “그런 짓을 한 적이 없다”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주=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
숙소서 잠든 남제자에 ‘못된 짓’ 야구부 코치 조사중
입력 2019-07-15 17: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