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유명 유튜버가 전통킥보드를 타고 가다 트럭과 충돌해 사망한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CNN방송은 일상 공감 비디오 등으로 유명한 유튜버 에밀리 하트리지(35)가 지난 12일 런던에서 전동킥보드를 타던 도중 트럭에 치여 현장에서 사망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망 사고 다음 날 하트리지의 SNS에 “어제 에밀리가 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우리는 그를 대단히 사랑했고, 그는 영원히 잊히지 않을 것”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유튜버 하트리지의 사망 소식이 알려지자 소셜미디어에는 애도 글이 쏟아졌다.
유튜브는 “재능있는 영국 크리에이터의 비극적인 죽음에 대해 깊은 슬픔을 표한다”고 밝혔다. 또 동료 유튜버 모드 개릿은 “하트리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받아들이기 힘들다”며 참담한 심정을 표했다.
일간 가디언은 “이번 사고는 영국에서 전동킥보드로 인해 발생한 첫 번째 사망사고”라고 언급했다. 또 정부는 전동킥보드 관련 법 검토를 촉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최근 유럽뿐만 아니라 북미와 아시아 지역 역시 공유형 전동킥보드가 급속히 퍼지고 있다. 이 때문에 전동 킥보드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도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 2월 미국에서 발표된 소비자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말부터 미국에서만 1500건이 넘는 전동킥보드 상해 사고가 발생했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