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무면허 운전자, 벤츠 들이받고 화장품가게 돌진

입력 2019-07-15 11:26
가게·상점 SUV 돌진 사고. / 출처:연합뉴스

광주 북부경찰서는 무면허 운전 도중 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군(16)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전했다.

A군은 전날 오전 9시15분경 광주 북구 임동 자동차 거리 교차로에서 쏘렌토 차량을 몰다 신호를 위반해 정상 신호에 교차로에 진입한 벤츠 차량을 들이받았다. 충격으로 경로를 이탈한 쏘렌토 차량은 이후 주변 화장품 가게로 돌진해 유리창을 부쉈다.

A군의 차량은 화장품 가게 쇼윈도를 뚫고 가게 안까지 들이닥쳤다. 다행히도 휴일 영업시간이 아닌 시간대에 사고가 발생해 인명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경찰에 따르면 A군이 들이받은 벤츠 차량의 운전자 역시 다치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A군은 미성년자 신분으로 차량을 빌릴 수 없어 지인이 빌린 렌터카를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황선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