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값 50만달러…가성비 최고’ 샌즈, 타점기계…홈런,1개차 3위

입력 2019-07-15 10:46

키움 히어로즈와 SK 와이번스의 인천 경기 4회초다.

키움이 0-1로 뒤진 2사 상황에서 제리 샌즈(32)가 타석에 들어섰다. SK 선발 헨리 소사(34)의 4구를 때려 우중월 솔로 홈런을 때려냈다. 비거리는 120m나 됐다.

9회초엔 선두타자로 나와 SK 마무리 투수 하재훈(29)으로부터 좌중월 2루타를 때려냈다. 박병호(33)의 2루타 때 홈을 밟았다.이날 기록은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이었다.

샌즈의 타격감은 가히 폭발적이다. 최근 10경기에서 34타수 14안타, 타율 0.412를 기록했다. 홈런 4개, 8타점,12득점을 올렸다.

그러면서 타점 부문에선 83타점으로 독주 태세를 갖췄다. 2위인 같은 팀 김하성(24)의 71타점과는 12타점이나 차이가 난다. 현재로선 타점왕 등극이 유력하다.

1위 부문이 또 있다. 장타율이다. 0.583이다. 출루율은 0.408로 4위다.


또 이날 홈런을 때려내며 19호까지 채웠다. SK 제이미 로맥(34)과 최정(32)의 20개를 한 개차로 따라 붙었다. 홈런왕 도전도 가능하다.

안타는 110개까지 때려냈다. 리그 5위다. 득점에선 김하성의 79득점에 밀린 68득점을 올리고 있다.

샌즈는 지난해 8월 연봉 총액 10만 달러에 시즌 도중 영입됐다. 그리고 올해 총액 5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가성비 최고의 외국인 선수다. 이 정도면 여권을 미리 뺏어놔야 할 선수임에 분명하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