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핑클 성유리가 거침없는 입담으로 원조 비글돌의 귀환을 알렸다.
14일 첫 방송된 JTBC ‘캠핑클럽’ 1회에서는 데뷔 21주년을 맞아 한자리에 모인 핑클의 모습이 공개됐다. 핑클 멤버들은 원조 예능돌답게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꾸밈없고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캠핑을 떠나는 여행 첫날, 출발장소에 도착한 성유리는 멤버들과 함께 짐 정리를 하며, 이효리의 엉덩이를 향한 추억의 장난(?)을 선보였다. 이날 이효리와 이진, 성유리는 옥주현을 기다리며 활동 당시를 회상하는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들은 1집 수록곡인 ‘루비’의 가사에 대해 대화를 나눴는데, 이효리는 성유리에게 “너 우리 곡 ‘루비’가 무슨 뜻인 줄 아냐”고 물었다. 성유리가 “눈물 루에 슬플 비 아니냐”고 답하자, 이진은 “얘 공부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성유리는 “‘루비’는 남자친구가 바람피운 이야기”라고 말했다. 이효리는 “심지어 새로운 여자한테 가서 다시 만나지 말라고 부탁했다”며 어이없어했다.
이에 성유리는 “장난 아니지 않냐. 지금 같았으면 뺨을 때렸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 사람은 “요즘 같았으면 절대 곱게 못 보내준다”며 “우리 스타일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효리와 성유리의 ‘비글 케미’는 첫 번째 장소에 도착해서도 이어졌다. 서툰 솜씨로 캠핑을 준비하며 서로 유쾌한 장난을 주고받아 여행 내내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
송혜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