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하절기 복지사각지대를 집중발굴하기로 했다.
기초생활수급대상에서 탈락한 위기가구나 비닐하우스에서 주거하는 취약계층 독거노인 취약아동 등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이른바 ‘복지소외계층’을 찾아내 긴급복지 무한돌봄사업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더 나아가 공적지원이 어려울 경우 기업 자선단체 등과의 연계를 통한 민간차원의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해 복지사각지대를 철저하게 없애겠다는 것이다.
경기도는 8월까지 두 달간을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기간’으로 정하고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 위기가구를 집중 발굴·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를 위해 복지국장을 단장으로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해 독거노인 장애인 등 수요자 맞춤형 보호·지원, 취약계층 하절기 건강관리, 사회복지시설 안전점검, 빅데이터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홍보 강화 등을 집중 추진하고 있다며 도내 읍·면·동 맞춤형복지팀, 무한돌봄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번 하절기 복지사각지대 집중발굴기간에는 기초생활수급대상에서 탈락한 위기가구나 비닐하우스에서 주거하는 취약계층, 독거노인, 취약아동 등 도움이 필요하지만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복지소외계층을 집중 발굴한다.
도는 발굴된 복지소외계층에 대해서는 긴급복지 무한돌봄사업 기초생활보장 등 공적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복합적인 문제를 가진 대상자는 ‘통합사례관리자’로 선정해 지속적으로 관리도 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 발굴된 복지소외계층이 공적지원이 어렵다고 판단될 떄는 기업 자선단체 등과의 연계를 통한 민간차원의 지원이 가능하도록 방향을 모색할 계획이다.
지재성 도 복지국장은 “더운 여름철 위기에 처한 도민을 발굴하기 위해서는 이웃의 따뜻한 관심과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주변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이 있으면 경기도 콜센터(031-120) 또는 관할 읍·면·동 주민센터, 시·군청 등에 적극적으로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수원=강희청 기자 kangh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