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가 민선7기 이재준 고양시장 취임 1년을 대표하는 ‘고양시 10대 뉴스’ 선정했다.
고양시는 지난 1년간 고양시의 가장 대표적인 정책이슈로 ‘창릉 3기 신도시’ ‘일산테크노밸리’ ‘고양페이 발행’ 등이 꼽혔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정책이슈 분석은 고양시가 민선7기 출범 1년간의 변화를 돌아보기 위해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시민·공직자·언론인 등 2000여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고양시 10대 뉴스’로 선정했다.
설문조사 결과 1위는 10%의 득표수를 얻은 ‘창릉 3기 신도시’다. 창릉지구의 3기 신도시 선정은 고양시가 경제자족도시로 변화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일산은 ‘IT·미디어·마이스산업 특구’로, 덕양(창릉)은 ‘스타트업·벤처 특구’로 조성하고 여기에 6개 철도노선이 교차하는 대곡역세권을 통해 일산과 덕양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다는 계획이다.
또 2020년 ‘일산테크노밸리’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사업비 760억원 확보와 소비자·소상공인 모두에게 힘이 되는 ‘고양페이 발행’도 각각 2·3위에 올랐다. 고양페이는 오는 9월 15일까지 기존 6%에서 10%로 추가충전 혜택을 높여 시민들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고 발급율 또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이어 ‘일산 노후화 대비를 위한 킨텍스 알짜부지인 C4부지 매각 중단’ ‘GTX-A노선 착공 발표’ ‘도시재생 뉴딜사업 전국 최다 선정(5곳)’ ‘동네 의원에서 간편하게 받을 수 있는 70세 이상 조기치매검진 지원’ ‘일산IC, 원당삼거리 등 상습 지·정체 도로 혼잡 개선사업’ ‘전국 최초 나무권리선언 선포와 도심숲 조성’ ‘고양지원의 지방법원 승격 추진’ 등 시가 추진하는 주요 정책도 10위 안에 들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지금 고양시는 지난 변화의 1년에 이어 더 큰 도시의 미래를 열어가는 과정에 있다. 그 과정을 한 눈에 보여주는 것이 이번 10대 뉴스라 생각한다”며 “이제 겉으로만 발전하는 10대 대도시가 아니라, 시민이 마음으로부터 스스로 자랑하는 10대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지난 12일 열린 ‘고양시 직원 소통마당’과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됐다. 시는 단순히 결과 발표에 그치지 않고 선정된 10개 사업들을 더욱 고도화할 수 있도록 시민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접수할 계획이다.
고양=박재구 기자 park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