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경기?…이긴 경기만 본다’ 류현진, 한화선수와 자주 카톡

입력 2019-07-14 10:13

‘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이 선배 KIA 타이거즈 이범호(38)에게 응원 메시지를 보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류현진은 14일(한국시간)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펜웨이파크에서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처음 봤을 때부터 대선배였고, 팀의 중심에 있는 선배였다”며 “그런데도 후배인 제게 잘해주셨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류현진은 “남들은 은퇴하는 게 축하할 일이라고 하는데, 저는 아쉽다”라며 “좀 더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더욱더 아쉬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범호가 미국프로야구 지도자 연수를 준비 중이라는 소식을 전해 들은 류현진은 “(미국에서) 보면 좋을 것 같다”고도 했다.

류현진은 자신의 은퇴 시기와 관련해 “한국에서 은퇴해야죠”라고 말했다. 이어 “그럼요. 한화에서 해야죠”라고 말했다.

류현진은 “요즘도 (한화 소속 투수인) (장)민재, (이)태양이와는 카톡을 자주 한다”며 “한화 경기는 이긴 경기만 하이라이트 영상으로 본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그런데 한화 엔트리에는 모르는 선수가 많아졌다”며 “3분의 1은 모르겠더라”라고 말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