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양도 앞 해상에서 7명이 탄 어선이 암초에 부딪쳐 침수피해를 입으며 좌초됐으나 긴급 출동한 해경에 의해 모두 구조됐다.
14일 제주해경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03분쯤 제주시 비양도 북쪽 약 500m 해상에서 선상선적 H호(15t)가 좌초됐다는 선장 조모씨(55)의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해경은 한림파출소 연안구조정 및 경비함정, 구조대를 현장으로 보냈으며 승선원 7명 중 선원 4명을 먼저 안전한 곳으로 이송조치 했다.
해경은 선체 아래가 암초에 부딪쳐 2m가량 찢어져 침수되고 있는 H호에 배수펌프 5대를 동원해 어선에 남은 선장 등 선원 3명과 함께 배수 작업을 벌였다.
해경은 선장과 승선원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제주 앞 해상서 7명 탄 어선, 암초 부딪쳐 침수···해경 구조
입력 2019-07-14 09:40 수정 2019-07-14 09: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