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어저, 등 아픈데 던지더니 결국…’ 10일짜리 부상자 명단 등재

입력 2019-07-14 09:33

‘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과 내셔널리그 사이영상을 놓고 경쟁중인 워싱턴 내셔널스 맥스 슈어저(35)가 결국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14일(한국시간) 워싱턴 구단이 슈어저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슈어저는 “등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라며 “17일 등판이 현실적”이라고 했지만 결국 등 통증이 호전되지 않아 부상자 명단에 오를 수밖에 없었다.

부상 일자는 현지시간 기준으로 10일부터 소급 적용된다. 이에 따라 슈어저는 한국시간으로 21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부터 마운드에 오를 수 있다.

슈어저는 지난 1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에서 8이닝 동안 115구를 던진 뒤 등에 뻣뻣함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슈어저는
통증을 참으며 7월 7일 캔자스시티 로열스전에 등판해 103구로 7이닝을 투구했다.

올스타전에 출전하지 않고 등 통증 완화를 기다렸지만 회복되지 못했다. 슈어저는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후반기 첫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으나 후반기 첫 스타트는 예정보다 늦춰지게 됐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