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 노고단을 산행 중인 30대 남성이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면서 긴급 출동한 소방헬기에 의해 구조됐다.
13일 전남 순천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35분쯤 지리산 노고단 정상 300여m 아래지점인 구례군 성삼재에서 피아골로 산행하던 이모(38)씨가 호흡곤란 증세로 거동이 어렵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산악구조대는 2시간 뒤 해당 장소에 도착했으나 호흡곤란 증세를 보인 이씨가 자력으로 산을 내려오기가 어렵다고 판단, 전남소방본부 헬기를 긴급 요청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이씨의 건강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례=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
지리산 산행 중 호흡곤란 30대···소방헬기로 긴급 구조
입력 2019-07-13 19: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