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송편을 만들었네.”
“만두처럼 됐어요.”
“가루가 아까우니까 물을 조금 묻혀서 만들어 보세요.”
13일 오후 3시부터 1시간여동안 인천 중구 운서동 공항신도시 영종프라자 5층 우동꽃 공동체공간(대표 김광덕)에서는 한여름의 폭염속에서 자녀들과 함께 베이커리 비누만들기를 하는 가족들이 즐거운 시간을 만들고 있었다.
인천 중구와 사단법인 꿈꾸는마을이 주최한 ‘영종도 문화예술 오아시스’ 공예체험은 총 7차례 진행돼 자녀들과 부모들이 더욱 가까워지는 시간이기도 했다.
마지막 시간이어서 인지 여기저기서 웃음소리도 들렸다.
“식빵 같은데, 진짜 맛있겠다.”
“비누였구나. 먹으면 안되겠네.”
“이게 3일 지나면 굳어요. 사용은 2~3일 지나면 할 수 있어요.”
종이문화재단 손진이 강사는 “꿈꾸는마을이 기획한 공예체험 교실이 부모와 함께하는 만들기교실로 정착되면서 부모가 함께 다둥이 자녀들과 함께 참여한 사례도 있었다”며 “매 시간 완성품을 만들어보면서 즐거워하는 아이들을 계속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베이커리 비누를 한가득 들고 귀가하는 가족들마다 입가에 미소가 가득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