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언 몬스터’ LA 다저스 류현진(32)은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낄 수 있을까. 가능성이 높다.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인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 전문가 7명 중 4명이 LA 다저스의 월드시리즈(WS) 우승을 예상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SI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하반기 예상 순위를 13일(한국시간) 홈페이지에 실었는데 SI의 간판 기자인 톰 버두치를 비롯한 4명이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점쳤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다저스는 1988년 마지막으로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다. 2017∼2018년 2년 연속 내셔널리그를 제패했지만, 월드시리즈에서 거푸 고배를 마셨다.
다저스의 우승을 예측한 4명 중 3명은 올해 월드시리즈가 다저스와 뉴욕 양키스의 대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저스는 전반기를 60승 32패로 마쳐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를 독주했다. 양키스도 57승 31패를 거둬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여유 있게 달렸다.
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도 전날 베팅 배당률을 근거로 다저스의 월드시리즈 우승 가능성을 높게 봤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11일 현재 다저스의 우승 예상 배당률은 +280이다. 100달러를 걸면 280달러의 이익을 낸다는 의미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우승 가능성이 크다.
양키스 배당률은 +350, 휴스턴의 배당률은 +400으로 다저스보다 높다.
류현진은 2013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우승 반지를 낀 적이 없다. 그리고 2006년부터 뛰었던 한화 이글스에서도 우승 반지를 끼지 못했다. 당시 한화는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었다.
김영석 기자 ys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