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네팔 카트만두에 도착하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현지 공항 활주로 폐쇄로 회항했다.
13일 대한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25분쯤 인천공항에서 출발한 카트만두행 대한항공 KE695편은 운항 도중 카트만두 트리부반 국제공항 활주로가 폐쇄됐다는 통보를 받고 회항했다. 승객 136명을 태운 대한항공 여객기는 이륙한 지 약 6시간 지난 오후 8시 21분쯤 인천공항으로 돌아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트리부반 국제공항에서 외국 항공사 여객기 사고가 발생해 사고 수습으로 공항 활주로가 폐쇄된 것”이라며 “예정대로 공항에 착륙할 수 없어 귀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현지 공항 사정을 지켜보고 이날 같은 항공편을 이용해 운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